유럽여행 여름만 피하면 저렴한 줄 알았더니...유럽여행 성수기 정리
독일에서 아이 초등학교 보내고 나서 놀랐던 사실이 하나 있어요.
독일에서는 **취학 아동(6세 이상)**이 있는 가정은 법적으로 방학 외 여행을 거의 갈 수 없습니다.
학교 출석은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며, **방학이 아닌 기간에 여행을 이유로 결석하면 벌금(Ordnungswidrigkeit)**이 부과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많은 가정은 방학 기간에 여행을 몰아서 가고, 그 시기가 바로 유럽의 ‘슈퍼 성수기’가 되는 거죠.
한국처럼 비수기를 노려서 저렴하게 여행을 떠나는 것이 불가능하니, 성수기 가격도 이해가 됩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독일 전역의 학교들이 주마다 돌아가면서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장기간 성수기가 지속됩니다.
유럽여행, 언제가 제일 비쌀까? – 방학 시즌을 조심하세요!
유럽은 **국가별로 여름방학, 겨울방학, 부활절 방학(이스터 홀리데이), 가을 방학(헤르브스트페리엔)**이 따로 있고, 이 방학 시즌이 곧 숙소·항공권이 폭등하는 성수기입니다. 현지 가족들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가격도 오르고, 예약 경쟁도 치열하죠.
작년에만 해도 아이가 프리스쿨을 다녀서 딱 성수기 일주일 전에 마요르카를 다녀왔거든요.
가격차이가 항공, 숙박 다해서 700유로 이상 났던 기억이에요.
올해부터는 빼박 성수기 가격을 지불하고 여행을 가야하니 미리미리 많이 다닐걸 싶기도 하네요 ㅠㅠ
유럽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유럽의 방학 기간을 정리해봤어요.
대표적인 유럽 방학 시즌 (2025 기준)
- 여름방학 (Sommerferien):
- 독일: 6월 말 ~ 9월 초 (주마다 주(State)별로 다름)
- 프랑스: 7월 초 ~ 9월 초
- 네덜란드/벨기에 등도 7~8월 집중
- → 유럽 전역에서 가장 비싸고 붐비는 시기
- 부활절 방학 (Osterferien):
- 2025년 기준: 4월 중순 전후 2주간
- 봄꽃 여행지(네덜란드 튤립, 독일 봄축제 등)가 이 시기 집중됨
- 가을방학 (Herbstferien):
- 보통 10월 초~중순 2주
- 따뜻한 남부 유럽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으로 많이 여행 감
- 겨울방학 (Weihnachtsferien):
- 크리스마스 전후~1월 초 (스키 리조트, 크리스마스 마켓 성수기)
독일에서는 방학 기간이 겹치지 않게 주마다 차이를 두고 있어서 이르면 6월말부터 시작해서 9월초까지도 방학인 주가 있는데요.
사실상 7월 중순부터 8월까지가 여름 성수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Tip! 유럽 현지 방학 일정 확인하는 사이트
- [schulferien.org (https://www.schulferien.org)]→ 여행 계획 시 방학 겹치는 시기 피하면 가격 확 차이!
- →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의 주(State)별 방학 일정 캘린더 제공
요약: 성수기 피하는 전략
- 항공권 + 숙소 가장 비싼 시기 = 현지 방학 겹치는 때
- 특히 7~8월은 가격도 인파도 폭발, 가능하면 6월 초 or 9월로 시기 조절
- 방학 일정은 국가마다 달라서 꼭 미리 체크!